K콘텐츠 코드 - 10개의 코드로 읽는 대한민국 콘텐츠의 흐름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세계를 주목시킨 K콘텐츠, 10개의 코드로 풀어내다!”



빠르게 지나가고 방대한 양이 축적되는 ‘콘텐츠’,

그럼에도 전 세계가 사랑하는 K콘텐츠!



“앞으로의 과제는 ‘K’안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이다.”



세 명의 평론가가 들려주는 K콘텐츠에 대한 모든 것!



‘K’라는 접두어가 붙는 단어들이 통용되고 있다.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심지어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국에는 K방역이라는 말도 생겼다. 2000년대 초반,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행’처럼 여겨지던 한류라는 단어 대신 고정적이고 고유한 장르가 되어버린 ‘K’라는 단어가 생겨난 것이다. ‘K’가 확산된 건 ‘K팝’이 시발점이다. 해외에서 한국 팝을 ‘K팝’이라 부르자 국내에서도 ‘K’라는 접두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류가 특정 지역에서 특정 시기 퍼졌던 유행이라면, ‘K’는 성격이 좀 다르다. 특히 K팝은 단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음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장르가 되었다.



K콘텐츠의 인기 역시 한류 TV드라마의 인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역의 제한 없이 글로벌한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으며 한국적인 고유한 성격을 가진 콘텐츠라는 인식이 뿌리 내리고 있다. 이에 세 명의 평론가가 모여 K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주요 소재와 주제는 무엇인지 순수 관객의 입장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풀기로 다짐했다.



이 책은 K콘텐츠의 범위를 글로벌 OTT에서 시청률 상위권에 든 작품들이나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우선으로 한다. 다룰 작품 리스트를 특정해 만드는 것이 아닌 원고의 성격도 각자 개성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키워드는 미리 선정하기로 하고 몇 번의 수정을 통해 10개로 압축하였다. 10개의 키워드는 다시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는데 공간, 인물, 장르가 그것이다.



K콘텐츠가 각광 받고 있지만 한시라도 방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 콘텐츠는 빠르게 지나가고 방대한 양이 축적된다. 앞으로의 과제는 ‘K’ 안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이다. ‘K’는 유동적이어서 모든 것을 담을 수도 있지만, 정체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 이 책에 그에 대한 확답은 없지만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지옥> 등 화제의 K드라마 제작자 클라이맥스 변승민 대표,

<킬힐>, <트롤리>등 최순정 촬영감독 인터뷰 수록!



코드로 읽는 K콘텐츠,

드라마와 영화를 중심으로 한 K열풍을 이야기하다!



1. 공간

- 글로벌 OTT와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드라마와 영화는 한국의 공간적 로컬리티가 잘 부각되어 있다. K콘텐츠를 공간으로 추적해본다. 그리고 문제적 사회를 상징하는 듯한 닫힌 공간, 그 속에서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알아보고 극명하게 나뉘는 부자의 공간과 빈자의 공간에 대해 알아본다.



2. 인물

-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가족을 다시 돌아보며, 오랫동안 수동적인 캐릭터에서 머물던 여성이 전방위적으로 다르게 다뤄지는 여성들의 싸움판을 알아보고, K콘텐츠를 통해 한국 젊은 세대들의 현재를 살펴본다.



3. 장르

- 한국 드라마에서 가장 주도적인 장르라 할 수 있는 신파와 익스트림 드라마로 접근한다. 극단적인 설정에 집착하는 까닭과 반대로 밝은 쪽을 대하며 다른 길을 가는 K콘텐츠의 성취에 대해 이야기한다. K콘텐츠에서 빠질 수 없는 사극과 시대극, 타임워프 등의 장르에 대해 알아보며 영상문화에서 대세로 떠오른 웹툰까지 살펴본다.